시작부터 유저의 눈을 확실하게 잡다
위 사진은, 처음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부분을 찍어온 것인데요. 공감간을 아주 잘 살려서 전투하는 방식을 보여주더라구요. 덕분에 튜토부분을 지루하지 않게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거의 6년이 다되어가는 게임인데 그래픽이라던지 연출면에서 미호요(호요버스)만에 퀄리티와 센스를 잘 볼 수 있었네요.
이 붕괴3rd 게임의 메인 컨텐츠는, 스토리 진행입니다. 스토리를 밀고 그 안에서의 캐릭터성을 부각시켜 유저와 캐릭터 간에 유대감과 애정도를 상승시키는 게임사에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그것은 가챠(뽑기)로 이어지는 BM이겠죠.
또 다른 특징은, 미호요(호요버스) 게임사에 게임들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잘 알지만, 요즘 모바일 게임이 갖기 힘든 콘솔게임에 특징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자동화와 다른 유저 간에 많은 접촉이 없고, 스토리와 유저 둘 만의 세계에서 플레이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원신'이 그 점을 아주 잘 살렸죠) 당연히 원신만큼은 아니지만, 콘솔게임의 느낌이 있습니다.
이 특성만 갖고 있더라도, 요즘 모바일 게임계에서 한 번쯤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밑 사진, 메인 화면 모습)
콘솔 게임의 느낌이 있는 만큼, 전투는 거의 다 수동 조작입니다. 다 수동 조작이라는 것은 이 게임에서 컨트롤이 끼치는 영향력이 꽤 있다는 소리겠죠. 저도 스토리를 밀면서 여러 캐릭터, 최애캐, 성능 좋은 여러 가지 캐릭터를 써보면서 밀었는데요. 컨트롤이 좋으면 밀라면 어떤 캐릭터라도 밀 수는 있겠더라구요. 다만 컨트롤에 난이도는 당연히 더 올라가겠죠.
(상대방이 공격할 때, 좋은 타이밍에 회피기를 누르면 더 많은 데미지를 눌 수 있는 개념 있음. 조건적인 환경에 캐릭터를 바꿔가면서 타격,스킬을 쓰는 개념 있음)
이 게임의 앤드 컨텐츠가 경쟁전(pvp)인 만큼, 같은 등급에 캐릭터인데도 성능 차이가 꽤 있습니다. 저도 최애캐로 스토리를 밀다가 리뷰를 하는 입장에서 너무 답답해, 성능 좋은 캐릭터로 바꾸었는데요. 컨트롤이 좋지 않다거나 초반에 무료로 주는 뽑기에서 잘 나오지 않아서 어떻게 하나 싶으신 분들도 있을 건데, 이게 뉴비 혜택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퀘스트를 깨면 성능 좋은 캐릭터들을 하나씩 주더라고요.(현재 혜택기준임, 조사해보니 하는 시점마다 혜택이 바뀌는 듯)
(밑 사진, 혜택으로 주는 성능 좋은 캐릭터)
뭐, 티어표를 찾아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체 캐릭터 중에 몇 티어인지는 모릅니다만 / 뉴비 입장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스토리가 이 캐릭터 하나로도 잘 밀리더라고요. 그래서 스토리 밀 때 컨트롤이 너무 안좋은 것만 아니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물론 이 게임 자체가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가 타 게임들에 비해 높아지는 구조라, 죽어도 최애캐로만 하겠다 하시는 분은 컨트롤 부분으로 감수하셔야 합니다.
위 사진들은, 전투 장면인데 붕괴3rd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스샷기능으로 찍은 겁니다. 우측 위 워터마크 식으로 붕괴 제목이 들어가면서 꽤 느낌 있게 찍히더라고요. 이것도 캐릭터와의 애정도를 올릴 수 있는 장치 중 하나겠죠.
붕과3rd 전투 방식에 중요한 점은, 컨트롤도 있지만 각 캐릭터와 몬스터마다 속성이 있는 것입니다. 속성별로 우세와 열세가 있습니다. 그 말은, 적재적소에 속성이 좋은 캐릭터로 바꿔가면서 전투를 치러야 잘 밀 수 있고, 캐릭터 파티를 짜는데 속성이 중복되면 효율적인 파티가 아니란 얘기겠죠. 그 점을 신경쓰면서 파티를 잘 짜야합니다.
그리고 딜러캐릭과 서폿 캐릭의 개념이 따로 존재하더라고요. 근데 뉴비입장에서는 뭐가 뭔지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고, 저도 그냥 신경쓰지 않고 당장 딜 많이 들어가는 캐릭터들로 밀었습니다. 좀 더 딥하게 들어가실 분들에게 필요한 개념같네요.
(밑 사진, 캐릭터가 성능적인 면에서 육성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공략창. 인 게임에서 지원)
이 게임을 즐기는데 가장 중요한 스토리 얘기를 안했는데요.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건 이 게임을 하는 것에 재미를 반감할 수 있기 때문에 말하진 않겠습니다. 말해드릴 수 있는 건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에 따른 재미 정도겠네요. 메인 스토리 자체가 초반에는 조금 평이한? 느낌입니다. 뭐 특별하다 잘 만들었다라는 느낌은 별로 없는데요, 중반 넘고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꽤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퀄리티는 꽤괜한 편입니다. 스토리 자체의 퀄리티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도 초반 부분만 넘기면 꽤 재미있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에도 쓰였다시피 붕괴:스타레일 시리즈가 평행세계?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입장에선 스타레일이 리뷰할 목록 중에 있기 때문에, 이어지는 개념으로 단순하게 시작한 게임이 붕괴3rd인데요. 스타레일을 더 재미있게 즐기려는 도구적인 요소가 아닌, 붕괴3rd만의 존재력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메인 컨텐츠, 그 외
게임 자체가 괜찮다게 느끼는 요소 중에 다른 하나인,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일회성 컨텐츠와 반복성 컨텐츠에 혼재인데요. 메인 컨텐츠를 밀다보면 렙 제한이 걸리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 렙을 키우는 동안 할 수 있는 많은 컨텐츠들 때문에 / 렙 제한에 개념이 저에게 진행을 방해하는 강력한 요소로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그 외 컨텐츠라고 하면 단순 탑을 오르는 방식이나 던전에 들어가는 방식들이 많은데요. 물론 이 게임에도 있습니다만, 메인 컨텐츠가 아닌데 이 정도로 신경 쓴다고? 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서브 컨텐츠들도 있어 꽤나 놀랬습니다.
미호요(호요버스)가 낸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인 '원신'이 / 일회성 컨텐츠에도 말 도 안 되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으로 많은 호평들을 받잖아요. 낸 출시 연도를 보면 붕괴3rd이 원신 전에 나온게임인데, 아마 붕괴3rd에서 많은 시도 끝에 원신에서 꽃을 피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금 요소 및 정보
여기까지 글을 읽으셨다면, 당연히 붕괴3rd에 BM은 캐릭터를 뽑는 것이 중심이라는 것을 아실텐데요. 고인물분들에 영상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뽑기에 대한 얘기는 잘 안하시더라고요. 고인물들이 과금을 할거면 패키지 위주로 사라고들 많이 하십니다. 뉴비면 뉴비 전용상점에 있는 패키지 위주로, 혹은 월정액 같이 월마다 수정을 몇 개씩 주는거를 추천하십니다. 뽑기 자체보단 게임을 할 때 도움이 될만한 과금 요소들이네요.
게임이 도중에 힘들거나 커뮤니티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스승/제자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친구창에 보면 있는데요. 웬만하면 구하는 걸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구해지는 스승에 따라 느끼는 점은 천차만별이겠죠?
저는 게임을 핸드폰으로 즐겼는데요. 핸드폰으로 할시 제가 Z플립 4인데, 발열이 꽤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지 못할 정도로 발열이 있는 것은 아니고, 좀 뜨겁네 정도입니다.
뉴비입장에서 혜택을 받는데 있어, 제가 기존 붕괴3rd유저였다면 뉴비의 혜택을 이정도로 주는구나? 라고 정도의 느낌을 쉽게 알 수 있겠지만 / 처음하는 입장이다보니, 혜택에 대한 느낌은 체감이 크게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쉽게 퍼주는 스타일에 게임은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선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미호요가 호요버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붕괴1,2,3부터 원신, 붕괴:스타레일까지 확실히 미호요만에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모습들이 보이는데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로서 꽤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워낙 내는 게임마다 퀄리티와 게임성이 좋다보니 계속해서 호요버스가 내는 게임들을 팔로워하며 리뷰를 할 생각입니다.
뉴비입장으로 시작하는 유저라면, 메인 스토리만 다 깨보자는 생각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영상들을 찾아보며 조사해보니 딥하게 들어가면 꽤 복잡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저도 무과금이었지만, 메인 스토리를 미는 것에 장애가 있지는 않으니 한 번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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