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그드라 리버스 특별한 건 없다, 하지만?
시작부터 확실한 일본풍 일러스트입니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를 보면 게임사가 어떠한 방향성으로 진행하고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확실히 보이네요
첫인상과 인터페이스가 특별한 느낌은 아닙니다. 다른 점은 오른쪽 사진처럼, 앨범 사진을 나열해 놓은 듯한 배열인데요. 처음 게임을 켰을 때의 느낌이 점점 확신으로 바뀌어갑니다. 이런 배열들은 스토리나 캐릭터의 경험들을 앨범식으로 보여주는 형식인데요. 게임사가 유저들과 캐릭터를 유대시키고 애정도를 키우게 하기 위한 장치로 많이 쓰입니다. 보이는 메뉴형식이 나는 그런 게임이다,라고 말하고 있네요
아니나 다를까, 캐릭터 대부분 성우들이 붙어있고, 연출하는 방식이 애니메이션 적인 연출 방식이 많습니다. 연출 퀄리티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대부분 게임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성능과 애정도 비율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쓰는데요. 지금까지는 애정도에 더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속단하긴 이릅니다. 이런 수집형RPG의 앤드 컨텐츠는 아시다시피 PvP죠. 아직 출시된 지 별로 안된 게임이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파워인플레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왜냐하면 게임사 입장에서 돈을 벌려면 유저들이 뽑고 싶게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디자인은 취향을 많이 타는 반면 / 성능엔 취향이란 없으니까요.
물론, 게임사가 지금 출시한 방향성만 놓고보면 애정도 쪽에 힘을 줄 가능성도 높습니다. 문제는 어찌 됐든 성능도 높이긴 해야 하고 애정도를 높이려면 캐릭터 하나당 스토리와 많은 몰입요소들을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게임사가 잘 풀어나가는지는 추후 향방을 지켜봐야겠네요
위 사진들은 스테이지를 미는 모습을 캡쳐해 가져왔습니다. 여기서 특별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밑에 두 사진들을 보면 카드가 보입니다.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스킬은 3개인데요, 일반스킬 2개와 특수스킬 1개입니다. 사냥 필드에 들어가면 카드 스킬들을 직접 선택해 스킬을 쓰는 방식입니다.(기본공격은 없습니다) 한 턴에 5개의 카드만 낼 수 있습니다. 캐릭터 당 채울 수 있는 수치가 있는데요. 카드 스킬들을 쓰다 보면 수치가 채워집니다. 그러면 특수 스킬 카드 한 장이 추가로 들어오는 방식이죠.
등급이 높은 캐릭터가 특수 스킬을 쓰면 애니메이션 연출이 나오며 스킬을 씁니다. 위에도 말했다싶이 애니메이션 연출 퀄리티는 매우 좋습니다. 이것 또한 게임사가 만든 애정도 장치겠지요.
밑 사진은 가챠돌리다 첫 3성 캐릭터를 뽑은 모습입니다. 스샷으로 찍어왔지만 움직이는 모션과 이펙트가 캐릭터를 최대한 돋보이게 만듭니다.
게임사 曰: 이래도 덕질 안 할 거야?
캐릭터 장비창 모습입니다. 장비를 다 넣어주면 랭크를 올리는 시스템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호감도와 공명이라고 돼있는 부분이네요. 호감도를 클릭하게 되면 각 캐릭마다 시나리오들이 있습니다. 시나리오는 클리어 조건을 완성하면 하나씩 해금되는 방식입니다. 유저와 해당 캐릭간에 특별한 유대감을 만들기 위한 컨텐츠라고 보면 되겠네요.
공명은 같은 캐릭터 카드가 나왔을 때, 합치면 캐릭터의 등급(별)이 높아지는 방식이더라고요. 유저를 배려(?)라고 해야 하나요, 가챠를 돌렸을 때 버릴 카드가 없게끔 해줍니다. 슬슬 큰 윤곽이 보이네요. 캐릭터 하나하나에 애정도를 높이고 내가 애정하는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보려면 스테이지를 밀어야 하고, 그러려면 가챠로 이어지는 / 하나의 큰 사이클이 보이네요.
밑 사진은, 계보라는 컨텐츠인데요. 테마마다 캐릭터들이 분포되어 있고, 추가 능력치를 주는 방식입니다.(가챠ㅠㅠ)
가챠 하는 창입니다. 일러스트 퀄리티 보이십니까? 정적인 일러스트로 되어있는 부분은 최대한 줄여놓고, 애니메이션적인 연출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저도 리뷰하려고 게임을 하다 보니 혹해서, 어떻게든 뽑고 싶어 스테이지 밀고 보석(무지개색 보석)이 모이면, 가챠 돌리고 반복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3성 이상은 잘 안 뜹니다.(ㅠㅠ) 당연한 거긴 하지요, 갓 출시했는데 막 풀어버리면 게임 빨리 끝내겠다는 소리밖에 안 되니까요.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쉽네요...
대놓고 덕질 좋아하는 과금유저를 노리고 만든 게임입니다. 해당 유저들이 매우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 시선을 잘 잡아두는 게임이네요. 저 같은 경우 게임의 재미를 우선시하다 보니, 이 게임이 특별히 재밌다!,라는 요소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재미없다가 아니라 다른 게임보다 상대적인 재미요소가 특출 나지 않다, 나에게 맞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겠네요. 제목부터 내용 내내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를 말했는데요, 이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시는 분에겐 좋은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모바일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니지 라이크,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무과금으로 어디까지 즐길 수 있을까? (0) | 2023.05.21 |
---|---|
방치형 키우기류 게임인데, 뭔가 이상한데..? 헌터 키우기 (0) | 2023.05.20 |
리니지식 확률형 BM에 지친사람들을 위한 모바일 게임, 데블M (0) | 2023.05.19 |
많은 게임적 요소를 잘 집어넣은 게임, 로드 모바일:킹덤 워즈 (0) | 2023.05.17 |
모바일 수집형RPG인데 액션요소까지 있는 게임? 가디언 테일즈! (0) | 2023.05.16 |